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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틀전 아도니스와 에오스에서 머물렀던 채원이와 영진이 가족입니다.
두 가족이 8명이라 비너스룸 한방을 사용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번잡할까봐 방 두개를 얻었는데 잘 한 것 같습니다.
바깥은 영하 20도의 시베리아 추위였는데도 실내는 너무 따뜻했어요.
아이들이 감기 기운이 있어서 걱정했었는데 주인 내외분께서 난방에 많이 신경 써주셔서 추위를 느끼지 못했네요.
푹 깊이 잠을 잘 잔 덕분인지 오히려 감기가 떨어졌어요.
얼마나 추운 날씨였던지 출입문 손잡이가 꽁꽁 얼어서 헤어 드라이어로 한참동난 녹일 정도였는데도 재밌는 추억거리 잔뜩 안고 왔습니다.
여행 전에 인터넷으로 많은 펜션들을 검색했었는데 그 중 눈에 확 들어오는 펜션이 '구름위의 테라스'였습니다.
팝업으로 띄운 "환상의 겨울체험 2대 이벤트"에 마음이 쏠렸지요.
초등학생들인 저희 아이들이 정말 좋은 체험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선택했는데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얼음썰매, 눈썰매, 스키장 이용 할인권, 삽살개...
정알일까, 사실일까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기대이상이었어요.
꽁꽁 얼린 얼음 썰매장에서 많이 넘어지기도 하고, 온몸이 얼음처럼 차가워질 정도로 신나게 탔네요.
무엇보다도 압권은 자연 눈썰매장이었어요.
코스별로 길이별로 자연그대로의 눈썰매장은 아마 여기 밖에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것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돈을 잔뜩 번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최고의 즐거움!!! ^^
올 때는 기념으로 천연기념물인 삽살개 '구름이'와 멋진 사진도 한컷했지요!
사장님, 사모님!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다음에 꼭꼭꼭 다시 들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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