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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사모님, 모두 잘 지내시죠?
저는 8월 3~5일 아이리스에서 묵었던 새댁입니다.
너무나 기대하고 떠났던 휴가였는데 도착하자마자 아주 뜻깊은 인연의 소식을 듣게되어
정말 놀랐답니다. 언니 고등학교때 스승님의 가족을 만나게 되고 우리가 살고있는 울산,
언니가 살고있는 부산 해운대까지 잘 아셔서 처음 대화부터 가족을 만난것 같았어요.
보통 팬션들은 인터넷이랑 실제로 보는거랑 많이 틀린데 구름위의 테라스는 정말 사진이랑
똑같더라구요. 4살짜리 저희 조카는 팬션에 들어서자마자 "엄마, 이집 너무 좋아 예뻐" 라며
2층은 수십번씩 오르내리더라구요.
조카들 때문에 인원이 많았음에도 배려해서 방 내어주시고 이불이며 냉장고며 세심하게
신경 써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테라스에서 가족들끼리 고기를 구워 먹으니 아이들이 있어도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정성들여 가꾸신 채소 정말 예술이었어요.너무 싱싱하고 맛있어서 또 먹고 싶네요.
그리고 아침으로 주시는 황태 해장국과 전복죽...
넘 맛있어 저희가 사모님께 레시피 물었던거 기억하시죠? 오는길에 황태도 사서 왔답니다.
울산은 오자마자 너무 더워서 아이리스방이 절로 생각나게 하네요.
다음에도 대관령에 갈 기회가 생기면 꼭 다시 들를께요.
사모님께 구운 감자 드렸었는데 넘 오래구워 다 탄것 같아서 넘 죄송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어 놀러가면 그때는 빨간감자 많이 챙겨갈께요.
8월 한 여름의 여행이었지만 잠자리가 날아다니고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는 가을을 연상케 한
구름위의 테라스 정말 예쁘고 멋진 곳이었습니다.
더 아름답고 사랑받는곳이 되길 바라며 구름위의 테라스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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