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에 대해 생각하게하는 일이 생겼죠.

20년전 저희 언니가 있던 학교 제자와 저희 펜션에서 만날 수 있다니 말이예요.

그것도 이곳 대관령에서 만나게 되니 깜짝 놀랐죠.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여고시절 선생님에 대한 얘기를 어찌나 자세히 해주셨는지....

미화씨,

모두들 잘 지내시고 계시죠.....

행복해 보이는 언니, 조카, 형부, 낭군님 덕분에 즐거웠답니다.

어머님께서 빨간 감자 농사 지으신다며 주고가신 감자 .... 말로만 듣던 색깔있는 감자 맛나게 먹었어요.

구운 감자도 딸과 함께 잘 먹었구요.

음식솜씨가 크게 있는건 아니지만, 항상 내가족이 먹는다 생각하고 정성껏 조식을 준비한답니다.

이런 글을 올려주실 때마다 한껏 신이 난답니다.

태풍이 지나가서인지 오늘은 시원하다못새 서늘한 느낌마저 들어요.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자꾸 정원으로 발길을 가게 만드네요.

또, 내년에는 어떤 꽃들을 어디에 심으면 더 좋겠다고 애들아빠와 의논하며 생각해 봅니다.

펜션을 다시 찾아주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려고요.

강원도하면 구름위의 테라스를 생각해 주실거죠.

그럼, 담엔 이쁜 아가와 함께 오시면 어떨까 싶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