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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람 (2014-01-03) |
| 제목 : |
에오스후기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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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밤 버스를타고 경포대가서 해를 맞이한 후 1일 새해 첫 날 버스를타고 횡계로 가는중에 펜션을 봤어요 ㅎㅎ 사진처럼 이뻐서 좋다~~♡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너무 맑고 춥지않아서 강원도까지 왔는데 괜히 아쉬웠어요 ㅠㅠ 대체 눈은 어디있지 ...하고 ㅋㅋ 근데 장보고 나오는데 생각지못한 눈소식에 완전 기뻐서 좋아하고 있다가 일단 픽업때문에 전화드렸더니 아주머니께서 친절히 말씀해주시고는 조금있다 아저씨가 오셔서는 펜션으로 출발!! 부산에서 왔다니까 아저씨 아주머니 모두 부산에 사셨다고하셔서 괜히 더 반가웠어요 ㅋㅋㅋ 근데 차가 너무 밀려서 걱정했는데 아저씨의 베스트 드라이버실력으로 ㅋㅋㅋ 샛길로 달려 펜션도착 ㅋㅋㅋ 눈보라치는데서 보니까 더 이쁘고 좋았던 펜션이었어요 ㅋㅋ 짐풀고 저흰자연눈썰매장 고고 아저씨 시크하시게 조심히타라고 몇번이나 말씀해주시고 가서보니 완전대박 ㅋㅋㅋㅋ기존 썰매장은 저리가라~~~ 속도도 빠르고 진짜 인공눈이아닌 자연에서 타다보니 재미가 더하더라구요ㅋㅋ 도착지점은 발 한번 빠지면 기본 종아리반쯤 푹푹 ㅋㅋ 그렇게 썰매 신나게타고 방에가서 쉬다가 바베큐 준비 다되었다고 하셔서 재료들고 바베큐실로 갔는데 아담하고 조용하니 좋았어요 ㅋㅋㅋ 단 ...
밤이되니 칼바람에 문이덜컹하고 앉아있어도 엉덩이가 시렸던 ㅋㅋㅋ 그래도 맛나게 준비해간 음식들 풀어놓고 배가터지게 먹었죠 ㅋㅋㅋ 마지막에는 고기는 남았는데 숯이 생명을 다해서 염치없이 아주머니께 찾아가서 도움을 청했는데 감사하게도 나와주셔서 숯 구해주시고하는 바람에 마지막까지 고기 다 구울 수 있었네요 ㅋㅋㅋ 다음날 아침엔 왠만하면 늦잠잘텐데 재밌게 놀아서인지 푹자고 일어나서 아침조식 기다렸는데 정해진시간에 반가운 아주머니의 방문 ㅋㅋ 진짜 .... 전북죽이며 황태국이며 반찬 모두 ...너무너무 맛있어서 5분만에 다먹었어요 ㅋㅋ 솜씨 짱 ㅋㅋㅋ 그후로는 아쉽게도 퇴실시간 다 되어가서 쓰레기 다 버리고 나갈채비하고서 아저씨와 함께 양떼목장으로 갔어요 ㅋㅋ 다른펜션은 퇴실하면 솔직히 거기서 끝인데 여긴 퇴실때도 픽업 해주고 좋더라구요 ㅋㅋ 저희는 퇴실시간에 맞춰 직접 양떼목장에 데려다 주시기도 했어요 ^^ 다 보고나서도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시기때문에 연락하라고 하시던 아저씨 ㅠㅠ 진짜 대중교통 이용하는 손님들에겐 너무좋은 서비스인듯 싶었어요 ㅠㅠ 양떼목장에서 양 보고 경치구경 약간의 간식먹고나니 어느새 1시40분쯤 ... ㅠㅠ 전화하라고는 하셨지만 이미 퇴실한 손님이기에 전화하기가 괜히 눈치보였지만 ㅠㅠ 그래도 전화로 말씀드리고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알겠다고 하시며 아저씨 보내드리겠다고 해주시던 아주머니 ♡♡ 돌아오는길엔 피곤해서 말도 못하고 돌아왔지만 도착해선 감사인사를 드리고 아저씨와도 작별을 했네요 ㅋㅋㅋ 부산에서 강원도까지 사실 오가는길이 힘들긴했지만 그래도 너무좋은 분들 만나고 또 눈선물 까지받고 여러가지로 정말 즐거웠던 여행이었어요 ㅋㅋ 다음에 진짜 또 놀러갈게요 ㅋㅋ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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