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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저희 펜션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처음 펜션에 오셨을 때부터 다정다감하시고 멋진 와인맛도 보게 해주셨잖아요.
소연씨는 늘 웃는 얼굴이고 상냥해서 시부모님의 사랑을 한몸에 받을 것같아요.
부모님, 현준씨 모두모두 잘 지내시죠?
사진을 보니 그때가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저희 부부는 요즘 정원에 꽃가꾸고 화분을 만들어 테라스에 매달고 하느라 정신없이 보내고 있답니다.
오늘 오전에는 어느정도 완성이 되어가는 것같아 재미있고 기뻐요......
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예쁘게 색칠하고 설치하고 ......
만드는 재미가 솔솔하답니다.
사진으로 보내드린 새집 괜찮은가요?
펜션 앞 감자밭에도 좀 있으면 감자꽃이 필 것같구요.
이번에 펜션을 방문하시면 제법 달라져 있을거예요.^^
어제는 펜션 옆 초지의 풀을 정리하더라구요.
깔금하게 정돈된 초지 위를 삽살이 '구름이'가 뛰어다니더니 실례를 했어요.
소연씨,
예쁜 모습 다시 뵐 수 있다니 기다릴께요.
시원하고 맑은 대관령에서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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