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숙씨,
먼길 오셔서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니 저도 기뻐요.
요즘 며칠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져서 부모님 혹시 감기는 걸리시지 않았는지요.
어머님이 해오신 오곡밥을 그날 어찌나 맛나게 먹었는지..... 생각이나요.

온통 가을옷을 입은 나무들은 저마다 예쁜 빛깔을 자랑하느라 .....
대관령엔 살짝 서리가 내려앉았지만 한낮엔 햇살이 따뜻하답니다.

감자는 홈피에 주소 남겨주시면 보내드릴께요.
10kg 한상자에 15000원입니다.
대관령 감자 선농은 전국각지역에 씨감자로 거의 출하되니 아마도 아버님께서 감자를 심으시면 좋을것같아요.

환절기라 건강조심하시고,
하얀 눈이 펑펑 내리면 대관령편지로 만나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