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챙기고 재우고 이것저것 챙기고 나니 벌써 온 세상이 조용한 새벽입니다.
보내주신 감자 잘 받았습니다.
땅에서 막 캐낸 것을 보내주셨는지 대관령 흙내음이 물씬 나더군요.
그리고.. 지난 겨울 추억의 냄새도..
시어머니는 어디서 난 감자냐고 좋아라 하십니다.
사장님께서 보내주셨다고 하니
요새 그런 인심이 어딨냐고 감사하다시네요.
감사히 자~알 먹겠습니다.

오자마자 애들이랑 감자 삶아먹으면서 지난 겨울을 이야기했답니다.
물론 젤루 많은 부분이 팬션이고... 언제 가냐고... 난리가 났었네요.
올 가을에 꼭 대관령 다시 가보자 했는데...
이것저것 생각하니 또 겨울이나 되어야 갈 수 있을것 같아요.
그래도 가을 대관령은 알지못하는게 천만다행(??)입니다. ㅎㅎ
안그랬더라면 가자고 난리가 났을텐데요..
그래서 올 겨울은 그냥은 못지나 갈 것 같네요..*^^*
겨울방학 되면 애들 데리고 사장님 내외분 뵈러 꼭 갈께요.

요새 대관령이 영하로 떨어졌다고 하던데 건강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