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이용하는 트립어드바이서와 부킹닷컴 앱에서 검색한 구름위의테라스.

앱 후기를 통해 딱이다 생각했는데 정작 예약은 앱을 통하지 않고 직접 주인분과 통화해서 했습니다.

친절하고 섬세하신 조언에 가기도 전에 탁월한 선택을 했음을 직감했습니다.

아빠의 팔순 생신날 당일 차를 몰고 제 아들과 언니와 함께 도착했는데 저희를 반겨주던 코스모스와 들꽃 정원, 정갈하고 아늑한 복층 실내 공간은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었습니다.

바베큐 때 주신 양념과 쌈 채소는 직접 담그고 길러내신 싱그러움이 흘러 넘쳤고 푸슬푸슬한 감자까지 내어주셔서 유쾌하고 충만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몇 번이나 들여다보시며 휴대용 등도 추가해주시고 감자 벌써 익은 냄새까지 알려주시는데 그 마음이 마치 정 많은 이모님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이불도 거저 한 채 더 내어주시고 거실 바닥도 따뜻하게 데워주시고 다음 날 아침에 손수 날라다 주신 전복죽과 황태미역국에 같이 간 가족들은 폭풍 감동..

다음 날 체크아웃하고 간 대관령 하늘 목장은 주인님께서 주신 할인권으로 트렉터 마차까지 싸게 탈 수 있어서 오래 걷지 못하시는 아버지와 언니는 너무 즐거워했습니다.

덕분에 이 숙소를 고른 제가 과분한 칭찬을 들었습니다.

다음에 대관령을 이 숙소 때문에 또 오자고 약속했습니다.

손님에 대한 이런 친절한 주인 부부님의 대접은 장인의 경지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행복한 시간 배려해주신 구름위의테라스 주인 부부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트립어드바이서나 부킹닷컴 앱을 통한 예약이 아니어서 후기를 남길 수 없었던 게 애석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보고 선택하셨으면 했는데요.

홈페이지에라도 후기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