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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0-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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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사랑을 찍는 김은태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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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주가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감탄하실 만큼 아름답게 지어진 세상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카메라 앵글에 담으시는 김은태 선생님! 건강하시고 가족 모두 행복하시죠?
답신이 늦었고 안부가 늦었습니다.
사진 전시회 중이시라 한참 바쁘시고 경황이 없으실 텐데도 좋은 글과 사진을 올려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첫번째 사진전이시라 여러모로 힘드실 텐데도요.....
9월 11일 까지이니 아직 며칠이 남았네요.
하지만 하느님과 가족의 사랑이 함께하시니 무사히 성황리에 전시회가잘 마무리 되리라 믿습니다.
물론 저와 저의 십사람도 기원하고 기원할께요.
저희 펜션의 주위는 점차 가을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알이 영글어 맛의 깊이를 더한 옥수수는 벌써 자신의 몸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돋구는 봉사를 마쳤구요.
넓은 텃밭의 감자는 파란 순이 빛을 잃고 갈색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땅속에서 차츰 수분이 빠져 고소하고 파삭한 씨알 이 되었습니다.
지금 한창 "감자캐기 무료이벤트"도 하고 있어요.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그 피로를 덜어드리는 행사가 되고, 좋은 추억거리로 남는 이벤트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캐신 감자는 일정량을 그냥 드리고 있는데 삶아드신 분들이 너무 맛있다는 말씀들을 전해주셔서 저희 부부도 행복해요.
공들여 가꿨던 정원의 꽃들이 연이은 태풍에 많이 넘어지고 꺾였었어요.
다시 세워서 제모습을 찾게 하느라 며칠을 수고했네요.
백일홍, 해바라기, 코스모스, 아마란스, 금잔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꽃들의 삶도 가을이 깊어지면 그와 비례하여 그 생명을 다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신 국화를 중심으로 가을의 정원을 예쁘게 가꿔 볼까 합니다.
이렇게 아름답게 지어진 세상에 저희 정원도 그 한켠을 차지하고 있으니, 보는 이의 영혼에 진한 감동으로 전달될 빛의 사진가이신 김은태 선생님!
가족분들이랑 감자캐고 삶아서 맛나게 드실수 있도록 저희들이 초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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