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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정 (2009-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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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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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먼저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신 사장님과 사모님께 감사인사 드려요..덕분에 저희 세가족 2일간 넘넘 편안하게 지내다 왔네요..^^ 오늘은 계획보다 좀 늦은 출발였지만 월정사도 가보고 주신 할인권으로 용평 곤돌라도 잘 타고 대구까지 무사히 왔어요..신랑은 벌써 지쳐 쓰러져 자구요..주부라는 이유로 전 수많은 빨래와 짐정리를 마치고 이제서야 컴터앞에 잠시 앉았어요..
저도 여기 펜션을 정하기 전에 다른 분이 남겨주신 후기를 꼼꼼이 읽고 많은 도움을 받고
결정하게 되어서 이렇게 없는 글쏨시지만 몇자 남깁니다.
출발전 대관령쪽에 숙소를 잡기로 결정한 뒤 아마 홈페이지 있는 대관령쪽 펜션들은
거의 다 훑어 보았을꺼예요..근데 첨엔 대관령쪽엔 제 맘에 드는 펜션이 딱히 없더라구요..
일단 30개월 아이를 동반하다보니 젤 우선한게 깨끗하고 정원이 있는 펜션 위주로 봤구요..
(아마 첨에 구름위의 테라스를 그냥 지나친건 룸수가 7개여서 홈피도 제대로 둘러보지도 않고 패쓰했는거 같아요..^^ 짧은 소견에 룸이 좀 많으면 아무래도 깔끔하게 관리하는데 무리가 있으리란 판단에..ㅎㅎ) 룸이 3-4개에, 최근에 지은, 넘 화려하지 않은 그런 펜션을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대관령쪽은 포기하고 평창쪽에서 하나를 정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제가 가입한 까페에서 어떤 분이 이 펜션을 추천하셨길래 다시 한번 보자는 맘에 홈피를 꼼꼼이 읽다보니 사장님의 친절한 답변들과 다녀가신 분들의 만족스런 후기, 최근에 지은 펜션이라는걸 알게되었어요..그래서 신랑과 상의도 없이 바로 예약하고 드디어 출발~~
정선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대관령으로 가다보니 저녁에 도착하였지만 횡계i.c와도 넘 가깝고 근처에 마트도 있어서 별 불편함 없이 장보고 맛난 바베큐(주신 야채와 쌈장, 감자, 옥수수 넘넘 감사했어요..)도 해먹었네요..첫날은 셀리나에 묵었지만 아이가 있다보니 다소 좁아 둘째날은 아도니스에서 일박했어요..룸에 대한 저의 생각은 만약 숙소에 머무는 시간이 좀 긴 분들은 커플룸보단 조금 넓은 평수의 룸이 좋을꺼 같아요..커플룸도 넘넘 아늑하지만 살짜쿵 답답한 느낌도 있었네요..^^
에고고~쓰다보니 글이 넘 길어지네요..어쨋든 여러 펜션들을 다녀보면(워낙 꼼꼼하게 둘러보고 결정하는 성격여서 많이 실망한 펜션들은 없었지만요..) 꼭 한가지씩은 다소 못마땅한 부분들이 있었는거 같은데 이번 숙소에선 그런 점이 하나도 없었는거 같아요..깨끗한 룸(제가 아이때문에 들어가자마자 다시 한번 방을 청소했지만 깨끗했거든요..), 친절한 사장님 사모님(넘 과하지도 넘 무뚝뚝하지도 않은 편안함이 있어요..), 여러 관광지와의 용이한 접근성(목장들이나 용평리조트, 월정사, 강릉 등), 서비스 대비 합리적인 가격(맛난 조식과 바베큐 서비스, 돌아 오는 길에 안겨주신 푸짐한 감자 등)이 참으로 만족스러웠어요..ㅎㅎ
물론 대관령에 더더 이름난 좋은 펜션들도 있을 수 있지만 만약 저와 비슷한 조건의 펜션을 찾으시는 분이 계시다면 여기 실망하시진 않을꺼예요(참, 홈피 사진과 모든 부분이 거의 흡사했답니다.)
사장님,사모님~ 다시 또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저희 둘째가 아직 100일여서 이번 여행엔 함께 하진 못했지만 좀 더 크면 저희 네식구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네요..) 오래오래도록 지금과 같은 정다운 모습과 친절함으로 계셔 주세요..건강하시구요..번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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